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반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매매가는 하락폭이 유지됐고 전셋값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첫째주(8월 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0.03% 하락했다.

서울은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가 0.03% 상승하며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미ㆍ중, 한ㆍ일 무역갈등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분양가상한제 발표 예정 등으로 관망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학교 인근이나 역세권 등 입지에 따른 수요와 선호도가 높은 신축ㆍ준신축 및 일부 상대적 저평가 단지 수요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 보합 유지…인천은 하락폭 축소

서울 강북(한강 이북지역)의 경우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가 0.03% 상승했다. 마포구(0.05%)는 공덕오거리 및 초등학교 인근 수요로 상승했고 용산구(0.04%)는 리모델링 및 개발 기대감 등으로 올랐다. 동대문구(0.04%)는 청량리역세권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서대문구(0.04%)는 뉴타운 등 신축 대단지 수요로 상승했다.

강남(한강 이남지역)도 이번주 매매가가 0.03% 상승했다. 강남4구의 경우 서초(0.06%)ㆍ강남(0.05%)ㆍ송파구(0.04%) 재건축 단지는 대체로 하락 내지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일부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와 선호도가 높은 신축ㆍ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의 영등포(0.02%)ㆍ동작구(0.02%)는 신축 및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재건축 단지 등 매수심리 위축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구로구(0.03%)는 신도림 등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이번주 매매가가 0.06% 떨어지면서 지난주(-0.10%)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중(0.04%)ㆍ서구(0.01%)는 상승과 하락이 혼재된 가운데 일부 단지의 급매물 소진과 저평가 단지 수요로 상승했다. 하지만 미추홀(-0.14%)ㆍ계..[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