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 임박하면서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둔화됐다. 재건축을 비롯해 일반아파트도 상승폭이 모두 줄었다. 내주 초 분양가 상한제 확대 발표를 앞두고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인 가운데 수요자들은 세부안에 담길 내용들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라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아파트 가격 변동률도 각각 0.09%, 0.03%로 전주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고 경기ㆍ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무더위와 휴가철 영향으로 큰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서울이 0.01% 소폭 올랐고 신도시가 0.02%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0.01% 떨어져 약세가 지속됐다.
 
 
서울 매매가 강남 0.12%, 영등포 0.07% 등 올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강남(0.12%), 영등포(0.07%), 구로(0.06%), 노원(0.06%), 종로(0.06%), 중구(0.06%), 도봉(0.05%), 성북(0.05%) 등의 순서로 상승했다.

서울은 그동안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강동과 서초, 송파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하지만 강남은 일반 분양을 앞둔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가 2000만~7500만원 상승했다. 삼성동 상아2차가 8500만원 가량 올랐고 대치동 개포우성1차와 역삼동 역삼e편한세상 등도 2500만~5000만원 올랐다.

영등포의 경우 당산동4가 금호어울림을 비롯해 당산동5가 삼성래미안4차, 효성1차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구로는 온수동 온수힐스테이트와 개봉동 현대1단지, 구로동 삼성래미안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