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의 동반 상승이 이번주에도 지속됐다. 이런 가운데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다섯째주(3월 3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7% 상승했고 전셋값은 0.04% 올랐다.

서울은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가 0.02%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자금출처 증빙강화, 보유세 부담 증가 등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강남권에 이어 강북의 대표 지역에서도 하락하며 지난해 7월 첫째주 상승 이후 39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오름폭 줄어든 노ㆍ도ㆍ강…부산 4주 연속 하락
 
서울 강북(한강 이북지역)은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가 0.01% 상승했다. 마포(-0.02%)ㆍ용산(-0.01%)ㆍ성동구(-0.01%)는 주요단지에서 호가를 낮춘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 전환됐다. 개발호재와 상대적 저가 메리트가 있던 노원(0.04%)ㆍ도봉(0.05%)ㆍ강북구(0.05%)도 서울 주요 지역ㆍ단지의 하락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는 등 14개구 모두 하락 또는 보합 전환되거나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한강 이남지역)의 경우 이번주 매매가가 0.04% 하락했다. 강남 4구(-0.10%→-0.12%)의 경우 강남(-0.16%)ㆍ서초(-0.17%)ㆍ송파구(-0.12%)는 보유세 부담이 커진 15억 초과 단지 위주로 가격이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01%)도 중대형 단지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 전환됐다. 강남 4구 이외 지역의 경우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유지된 가운데 구로구(0.06%)는 역세권 위주로, 관악구(0.04%)는 봉천ㆍ신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이번주 매매가가 0.34% 오르면서 지난주(0.4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남동구(0.47%)는 교통망..[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