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겁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견본주택 문도 못 열고 있지만 ‘로또’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아서다. 정부가 분양가를 규제하면서 새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의 낡은 아파트보다 저렴해진 영향이다. 당첨만 되면 수억원을 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 때문에 청약일정이나 청약자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청약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청약 앱은 한국감정원이 운영하는 ‘청약홈’이다.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던 인터넷 주택 청약사이트인 ‘아파트 투 유’를 대신한 청약사이트다. 지난 2월 1일부터 관련 업무가 청약홈으로 이전됐다. 아파트 투 유가 청약 신청과 업무 중심이었다면 청약홈은 여기에 주택 소유 현황 파악, 청약 가점 계산 같은 서비스가 더해졌다.

  
기자가 직접 사용해보니 청약자격 확인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내 청약가점은 물론 청약제한사항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재당첨 제한에 해당하는지부터 그동안 거래했던 주택 내용까지 나온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택의 건축물대장과 실거래가, 취득일, 계약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대법원·민원24 등 다른 행정시스템과 연계한 덕분이다.
  
청약자격 사전관리는 실제 청약에 도움이 될 만한 요소다. 청약자격·조회를 선택하면 앞으로 일주일간 청약을 받는 아파트 리스트가 나왔다. 안산의 한 분양 단지를 선택하니 청약통장이 없어 청약할 수 없다는 안내 메시지가 나왔다. 실제 1주택자인 기자는 청약통장이 없다. 해당 단지의 상세 정보를 눌렀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 주택 소유 여부, 부동산 거래 내역, 재산세 정보가 싹 나온다.
  
청약지도도 유용하다. 청약하고 싶은 아파트를 선택하니 주변의 기존 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의 평균 시세와 최..[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