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의 중심지로 꼽히는 수원 부동산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을 바탕으로 복합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역세권 일대에서는 공장부지 등으로 미개발 상태에 머물렀던 수원역 서편 수원역세권2지구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전문가 K씨는 수원역세권2지구에 대해 “주거, 업무, 상업 인프라가 복합적으로 개발되면서 다양한 임대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수원역은 물론이고 함께 개발된 업무, 상업시설까지 가장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도이치 오토월드, SK V1모터스, 권선행정타운, 수원 1~3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운 1지구의 직주근접 배후수요를 함께 누리면서 수원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멀티 교통망과 롯데몰, KCC몰 등의 ‘몰세권’을 독점할 수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KCC몰 조성으로 몰세권 형성…스타필드, 스마트폴리스 시너지 기대



실제로 발 빠른 투자자들은  2지구를 선점했다. 지난해 2지구에 공급된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최고 72.6대 1에 이른 가운데 분양 두 달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롯데몰 맞은편에 KCC몰이 개장하면 상업시설이 활성화되고 먹자골목이 형성되면서 수원역 상권 자체가 기존 로데오상권에서 2지구 상권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직장인, 여성 등이 즐겨 찾는 백화점과 복합쇼핑몰도 2지구에 집중되므로 번화한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브랜드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곳은 중심상업지구로 급부상할 뿐 아니라 주택 수요까지 견인해 집값을 끌어올리는 촉매 역할을 한다. 편리한 생활 여건을 누리려 복합쇼핑몰 인근으로 수요자 등이 몰리는데다 쇼핑몰, 협력업체 종사자 등의 직주근접 배후수요가 풍부해 환금성도 좋다.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