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재개발·재건축 수주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건설은 경북 구미시 도량의 1·2 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따내며 재개발·재건축 수주금액 1조1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실적 1조원을 넘긴 것은 3년 만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경기도 안산시 고잔 연립 재건축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과천 주공 2단지 재건축, 전농 11구역 재개발, 흑석 8구역 재개발, 성남신흥주공 재건축 사업 등 7곳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올해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수주 1조원을 달성한 곳은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에 이어 롯데건설이 세 번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서비스로 수주와 분양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구미시 도량동에 위치한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지하 2층~지상 2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형 1257가구로 지어진다. 공사 금액은 2080억원이다. 2015년 11월 착공·분양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