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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에 신축빌라 '귀하신 몸'…공급 폭증세

중앙일보조인스랜드입력 2015.08.24

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빌라(연립과 다세대 주택을 통칭하는 용어) 공급이 치솟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빌라는 가격이 저렴해도 나중에 되팔기 어렵고 아파트에 비해 보안과 관리 수준이 떨어져 주택 시장에서 '찬밥 상품'으로 꼽혀 왔지만 전세난을 견디다 못해 아파트 대신 빌라 입주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상반기 연립·다세대 건축 연면적 60% 정도 증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건축 인허가를 받은 연립·다세대 주택은 연면적 기준 387만6628㎡로 작년 상반기(245만5635㎡)에 비해 60% 정도 증가했다. 특히 전세난이 극심한 수도권은 상반기 건축 허가를 받은 연립주택 면적이 작년 상반기의 5.7배에 달한다.

올 상반기 착공한 빌라 물량도 작년 동기 대비 44% 가량 늘었다. 서울 도심에서는 단독·다가구 주택을 허문 자리에 다세대 주택이 세워지고 있고, 수도권 외곽에서는 집단 빌라촌이 들어서고 있다. 빌라는 3개월 정도면 건축을 마칠 수 있어 공급 증가 속도가 아파트보다 훨씬 빠르다.

빌라 수요 증가는 아파트 전세금 정도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7월 전국 3.3㎡당 빌라 매매가는 835만원으로 아파트 전세가격(830만원)과 비슷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빌라가 전세난의 피난처로 각광받으면서 공급량이 최근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빌라 매매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빌라 세입자들이 대출을 받아 집 장만에 나서거나 월세를 놓기 위해 빌라를 구입하는 임대업자 등이 동시에 늘고 있는 덕분이다. 지난달 전국 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1만9900건)은 작년 7월(1만2697건) 대비 57% 정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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