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상가(점포·주상복합상가·근린상가 등 서울지역 상가의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이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자영업 폐업으로 공실이 늘면서 경매 처분되는 상가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상가로 투자자들이 몰린 때문으로 보인다.
법원경매 정보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8월 진행된 서울 집합상가 경매의 평균 낙찰가율은 124.6%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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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법원 경매 현장. [사진 중앙포토]
평균 응찰자 수는 3.75명으로 올 들어 지난 5월(4.89명)에 이어 월간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서울 상가의 월별 낙찰가율은 지난해 1월 109.3%까지 올랐다가 코로나19 확산세에 같은 해 11월 75.5%로 하락했다. 하지만 올 들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시중 유동 자금이 아파트나 빌라 같은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상가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코로나19로 공실이 늘면서 입지여건이 좋은 상가 매물이 경매에 나오자 투자자들이 주요 상권의 매물을 시세보다 낮게 살 수 있는 매수 적기로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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